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LS전선, IRA 세액공제 1천365억원 수혜…美 해저사업 본격화

공장 부지 및 투자규모 막바지 검토 단계
이창원 기자 2024-04-20 10:17:27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 시공하는 LS전선./LS전선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가 IRA상 지원 리스트에 포함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천906만달러(약 1천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미 에너지부는 IRA의 관련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중립 관련 사업에 100억달러(약 13조7천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과 관련한 100여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확대와 반도체·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커져 유럽·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에는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 업체 1곳만 운영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크지만 공급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선제 진출하면 선점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