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격차 커져…중국이 8배로 최대
2024-10-02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 물가는 넉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2.17로 3월(126.94)보다 4.1%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6.2% 오른 수준이다.
항목별로는 공산품이 전달 대비 4.1% 상승했고,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화학제품(3.3%) 등이 가격 오름세를 견인했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 대비 2.5%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4월 원·달러 환율이 전달보다 2.8%, 1년 전보다 3.6% 오른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영향을 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두바이유 가격이 전달보다 배럴당 5.9% 오르는 등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전달(138.31) 대비 3.9% 오른 143.68로 나타났다.
원재료는 광산품(5.6%)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5.5% 크게 올랐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6.2%),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5.5%) 등이 오르며 전달 대비 3.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한 달 전보다 1.9% 올랐고,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