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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교체…전영현 부회장 ‘DS부문장’ 임명

반도체 부문 위기 극복 ‘원포인트 인사’
“반도체 미래경쟁력 강화 위한 선제적 조치”
이창원 기자 2024-05-21 11:01:05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연합뉴스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의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전 부회장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이 맡고 있던 미래사업기획단장에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을 임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포인트 인사’로 보고 있다.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인 전 부회장 인사를 통해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기대가 담긴 인사라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약 15조원의 적자를 내며 15년 만의 최악의 실적을 낸 바 있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에 주도권을 뺏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그간 축 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전 부회장은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RAM/Flash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쳤고, 2014년부터 메모리 사업부장, 2017년 SDI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 부회장은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임명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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