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부천대장에 ‘대한항공 R&D 센터’ 유치
2025-04-30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온열질환 없는 공사장을 만들기 위해 자체 예방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여름철 근로자 온열질환 사고 예방을 위해 ‘3고(GO)!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이달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작업자들의 안전 및 보건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3GO! 프로그램’은 ‘마시GO! 가리GO! 식히GO!’라는 슬로건을 아래, 현대건설의 혹서기 매뉴얼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각 현장에 적정 온도(18~28도)와 습도(50~55%)가 유지되는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했다. 수박화채, 이온음료, 쿨토시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또 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이온음료 제조사 링티와 업무협약도 체결했으며 여름철 기상 이변에 대비해 현장 곳곳에 기상특보 깃발과 전광판을 설치했다.
임직원 특별점검 등을 통해 기본 수칙 준수 여부와 이행 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업자들의 건강은 물론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작업열외권’과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등도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 고드름 캠페인’을 확대 개편했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매년 혹서기에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이어 올해부터는 옥외작업자 건강 보호를 위한 시설물 설치와 취약 근로자 관리, 휴식 시간 부여를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부터 HDC 고드름 캠페인을 기간과 관계없이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일 경우 연중 상시로 발동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캠페인 기간 확대뿐 아니라 혹서기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충분히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폭염 취약 시간(오후 2시~5시)에는 깃발·전광판 등의 시각적 전달과 안내방송을 통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설치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음료·아이스크림 제공과 교육 등을 활용해 휴식을 유도하고 있다.
옥외 근로자에게는 아이스 조끼를 지급해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있다.

동부건설은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를 위한 음료나 쉼터 제공 상태를 확인하고, 근로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거나 온열 질환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장마와 폭염에 대비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근로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3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0건’을 달성하며 안전한 건설사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이른 무더위 때문에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여건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의 안전 수준 유지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완벽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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