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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형제 경영 체제 돌입…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선임

장남, 대표이사 선임 불발…이사회 연기
권태욱 기자 2024-06-18 15:59:54
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3월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임종윤측

한미약품이 임종윤·종훈 형제 경영체제로 본격

한미약품은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총에서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또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헤링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선임안 통과로 한미약품 이사진은 기존 6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박명희 이사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황선혜·윤영각·김태윤·윤도흠) 등 6명이었다. 

앞서 한미약품 지분 10.49%를 가진 국민연금이 임종윤 이사 등 3명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으나 한미사이언스와 신 회장 지분율이 과반수에 가까워 의결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주총 종료 후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이사를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가 연기되면서 임종윤 이사의 대표 선임도 미뤄지게 됐다. 

임종윤 이사는 이날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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