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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 대표 선임안 부결..박재현 체제 유지

북경한미도 이사회 의장 교체 없어
권태욱 기자 2024-09-02 16:28:24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안이 부결됐다.  

이에 한미약품은 현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 

한미약품은 2일 오전 임종윤 이사의 제안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임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안이 논의됐지만 통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 교체 및 동사 선임 안건도 모두 부결됐다. 

임종윤 이사 측은 이날 임 이사가 이사회 진행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 이사의 대표 선임 안건을 다루기 전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이사진 1명이 퇴장하며 8명이 투표를 진행해 과반수 이상 의견으로 임종윤 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이사회 구성원은 박재현 대표이사, 임종윤 사내이사, 임종훈 사내이사, 박명희 사내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윤도흠 사외이사, 김태윤 사외이사, 황선혜 사외이사, 윤영각 사외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등이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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