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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은행권 첫 KRX 금시장 거래 서비스

NH투자증권과 제휴…은행 앱 통해 국가공인 금 현물시장 투자
안전성·투명성 장점…최소 1g 단위 소액 투자 및 실물 인출도 가능
이승욱 기자 2024-11-15 11:37:53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최근 금 가격이 강세를 띄고 있는 시장 반응을 감안해 금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혁신투자 플랫폼’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5일 NH투자증권과 손잡고 KRX 금시장 전용계좌를 개설, 투자하는 ‘금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앱의 ‘투자’ 탭에서 NH투자증권을 통해 KRX 금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5월 골드바를 구매하고 무료로 배송 받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내놨다. 이는 은행권 최초로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금 현물 거래 시장인 KRX 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상품 라인업을 한층 확대하는 조치다.

업계에 따르면 KRX 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금 현물 시장이라 안전성과 투명성, 다양한 혜택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식처럼 매수자와 매도자가 동시에 참여해 거래하기 때문에 투명한 시장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또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만 거래하며 최소 1g 단위로 소액투자도 가능하다. 구매한 금은 보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한다.

낮은 수수료와 비과세 혜택도 장점으로 거론된. 케이뱅크 금 투자 서비스의 거래 수수료는 0.22%(VAT 포함)로 일반 은행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식인 골드뱅킹 대비 1/5 수준으로 크게 저렴하다.

일반 은행의 골드뱅킹은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는 반면, 케이뱅크의 금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 개인 고객은 매매 차익에 대한 양도·배당·이자소득세 등 세금이 전액 면제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매수자가 구매한 금은 100g, 1㎏ 단위로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어디서나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하다. 인출 시에는 출고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거래 가격의 10% 수준에서 세금이 부과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KRX 금시장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매 차익 세금이 전액 면제돼 투자처로서 경쟁력이 높다” 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들과 제휴를 지속 확대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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