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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임원인사 단행하며 세대교체 진행

삼성SDI 40대 임원 비중 66%로 증가
삼성 디스플레이, 40대 2명 부사장 승진
삼성전기, 지난해 대비 임원인사 확대
하재인 기자 2024-12-02 17:29:30
삼성SDI 기흥 사업장. 삼성SDI

삼성이 전자계열사에 대해 40대 비중이 늘어난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계열사들에 대한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SDI의 경우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로 부사장 3명, 상무 8명, 마스터 1명을 승진 발령한다. 지난해 21명의 임원 인사 대비 축소된 규모다.

40대 임원 승진은 지난해와 동일한 8명이다. 다만 40대 비중은 지난해 38%에서 66%로 늘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를 추진한 박규성 상무, 전자재료 개발 등을 이끈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확대 필요 투자 재원을 확보한 김윤태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연력와 연차에 상관없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세대 리더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앞당길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 27명의 임원 인사 대비 줄어든 규모다. 40대로 승진한 부사장과 상무는 각각 2명과 7명이다.

이 중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의 기창도 FAB2팀장과 이호중 상품기획팀장이 40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여기에 이매진 인수 관련 미국 정부 승인을 끌어낸 김봉한 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 윤지환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 한준호 피플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임원인사를 냈다. 8명이 승진했던 지난해 임원 인사보다 확대된 규모다. 전자 계열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임원이 1명 나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1970년생인 김희열 전략마케팅실 전략영업그룹장 상무와 1971년생인 패키지솔루션사업부 패키지세종제조팀장 겸 세종사업장장 오창열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더해 제조 경쟁력 핵심인 설비 분야에는 마스터를 최초 선임하고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발탁했다.

이번에 임원인사를 단행한 각 회사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직개편과 보직 관련 업무위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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