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케이뱅크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추진 중이던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뱅크는 8일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대출의 유형과 규모를 확대하고 리테일, SME‧SOHO, 플랫폼 등 3가지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두번째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IPO에 재도전했다. 수요 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난해 10월 올해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무산됐다.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게 됨에 따라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 재추진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지난해 12월 말 고객은 1천27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320만여 명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천224억원이다.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의 실적(836억원)을 넘어서면서 외형의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뤄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3분기 말 BIS총자본비율은 14.42%로 규제비율(2024년 말 기준 11.5%)을 웃도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고, 특히 2023년 말(13.18%)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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