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3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조1천47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지난 한 해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대출이 9% 증가하는 등 자산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1.9% 대폭 늘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등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따라 수수료 이익이 21.3% 증가하면서 순영업수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08%로 지난 분기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같은 CET1 비율을 바탕으로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1천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난해와 비교해 약 10% 증가한 1천500억원 규모로 발표했다.
지난해 7월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표했던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지표별 이행 현황과 함께 ‘2025년 추가 추진방안’도 공시했다.
비과세 배당을 통한 주주의 실질적 배당수익률 확대, 분기배당 선진화 절차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 뿐 아니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및 글로벌 Top-Tier 수준의 ESG 평가등급 획득 등으로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를 자본비율 개선 원년으로 삼아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산리밸런싱을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확대, 내부통제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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