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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부실' 여파…올들어 저축은행 8곳 등급·전망 하향

이현정 기자 2025-05-11 11:11:43
NICE신용평가 CI. 홈페이지
저축은행업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올해에도 무더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되거나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들어 8곳의 저축은행의 신용평가 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사는 5곳의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내리거나,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예가람저축은행. 연합뉴스

흥국금융계열사인 고려·예가람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기존 A-Negative(부정적), BBB+부정적에서 BBB+Stable(안정적), BBB안정적으로 강등했다.

이들 저축은행은 부동산 PF가 양호·보통으로 평가된 사업장이 추후 유의 혹은 부실 우려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음이 반영됐다. 

아울러 다올저축은행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등급이 강등됐고, 애큐온·하나저축은행은 각 BBB부정적→BBB안정적, A안정적→A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JT친애저축은행의 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했다. 바로저축은행 또한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등급이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는 "PF 경·공매 플랫폼상 미매각된 사업장이 누적되고 비수도권·비주거 시설 사업장이 부담으로 남아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부실 우려' 사업장 처분은 이른 시일 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말 공개한 '매각 추진 PF사업장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396개 사업장(금융권 익스포져 6조 5000억 원)이 경·공매 플랫폼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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