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MADEX 2025에서 미래형 함정 공개

한화오션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현재가 아닌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MADEX 2025에서 소개되는 함정들은 무인함정 10종, 수상함 4종, 잠수함 3종으로 17종의 전시모형과 디지털 목업으로 구성된다.

무인함정 부문에서는 전투용 무인잠수정(UUV)과 유∙무인체계 지휘통제함이 전시된다. 해군의 ‘스마트 네이비’ 구현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인 유∙무인체계지휘통제함은 다양한 유인 및 무인 전력을 탑재·통제하며 해상 작전을 수행한다.

수상함 부문에서는 미래형 구축함과 최신예 대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된 차세대 호위함이 소개된다. 미래형 구축함에는 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스마트 함교, 병력절감 스마트함정 등의 미래 기술이 적용된다.

잠수함 부문에서는 3,000톤급, 2,000톤급, 미래형 잠수함 등 국내외 시장을 목표로 한 함형별 모델이 전시된다. 현재 폴란드, 캐나다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3,600톤급 잠수함은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보유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래형 잠수함에는 음향 추적을 최소화하는 각진 모양의 스텔스 선형, 수평발사관을 활용한 무인체계 운용, 무소음을 지향하는 림 구동추진기 등을 탑재한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한화오션은 해당 최첨단 잠수함을 기준으로 구매국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설계 및 건조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일홍 한화오션 특수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개발된 함정의 전시보다 최첨단 미래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함정으로 구성했다”며 “적용된 기술에 대해서는 해군 및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차후 새로운 함정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형 함정 설계·건조 기술력은 물론 MRO까지 아우르는 토탈 역량으로 함정 건조 명가의 경쟁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MRO 종합관리체계 구축을 마친 상황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함정의 총 수명 주기 관리를 위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다. 한화오션은 다양한 MRO 사업에 맞춰 곡객 만족도를 더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