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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5개월만 2940대…1.8% 급반등

SK하이닉스 5.3%↑…‘역대 최고가’
이현정 기자 2025-06-16 18:35:32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6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하루만에 급반등하면서 2940대로 올라섰다. 이는 3년 5개월만의 일이다.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주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2.04포인트 오른 2946.6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포인트 오른 2903.5로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오름폭을 키웠다. 장 중에는 2947.07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2년 1월 14일 이후 3년 5개월 만에 2940대로 올라섰다.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2940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2천52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3천233억원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 격화에 1% 넘게 급락했지만 예상과 달리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방산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장중 24만8천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와 한화시스템(18.01%) 등 방산주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도 장중 128만3천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4포인트 상승한 777.2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 내린 767.64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3천680억원, 6조8천5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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