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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바이오포트,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 목표 주가 2만3000 원 신규 개시

- 글로벌 채널 확장 본격화...中 시장 공략 가속
- 포지셔닝 다변화로 글로벌 매출 비중 60% 전망
- 2분기 본격 실적 성장 궤도 예상
장주영 2025-06-17 13:34:35
바이오포트 CI. 바이오포트

SK증권은 17일 바이오포트에 대해 “K 푸드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로 2만 3000원을 제시해 현주가 대비 105.4%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오포트는 지난 5월 코스닥 시작에 SPAC상장한 K-푸드 생산 업체다. 코스트코 채널을 중심으로 글로벌 3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24년 수출 비중 50%를 넘어 25년 60%까지 글로벌 판매 비중을 확대할 전망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포트의 채널&지역 확장성과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주목했다. 

먼저 허 연구원은 유통 채널 확장 부문에 대해 “바이오포트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트코 납품 기준을 20년 이상 꾸준히 충족해왔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제품, 채널, 지역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포트는 3분기 프랑스, 스페인, 독일, 중국에서 채널 확장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중국은 샘스클럽, 세븐일레븐, 로손 등에 신규 진출한다. 허 연구원은 “중국 샘스클럽은 코스트코 차이나에 비해 매장수, 회원수, 단일 매장 매출 모두 2배 이상 크다”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 시 유의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허 연구원은 카테고리 확장 부문에 대해서는 “바이오포트는 올해 30여 종의 신제품 출시로 간식형 K-푸드에서 식사형 K-푸드로 포지셔닝을 넓힐 예정”라며 “작년 수출액 약 350억 원은 후라이드 오징어, 유자 생각차, 파우치 음료까지 단 3개의 히트 제품만으로 달성한 성과이기에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유통사들이 전자레인지 조리 기반 한식 메뉴에 주목하고 있는 와중, 바이오포트의 카테고리 확장은 평균 판매단가 및 고객 접점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포트 연도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한양경제 장주영

허 연구원은 “관세 이슈와 상장비용 반영에 따라 기대보다는 성장성이 소폭 둔화하겠으나, 2분기 10% 관세 부담은 코스트코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허 연구원은 바이오포트 25년 예상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상승한 883억 원을,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상승한 67억 원을 전망하며 ROE 18.7%, PER 8.4배, PBR 1.4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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