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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제약 삼익제약·명인제약, 하반기 IPO 추진

삼익제약, 52년 만에 IPO 도전...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 통할 듯
명인제약, 38년 만에 IPO 도전...4월 예비심사 청구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목적
조시현 2025-07-24 17:26:12
삼익제약 CI(왼쪽), 명인제약 CI(오른쪽). 각사 홈페이지

전통의 제약업체인 삼익제약과 명인제약이 상장을 추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익제약과 명인제약이 하반기 IPO(기업설명회)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삼익제약은 지난 1973년 설립된 50년 넘은 전통의 제약사다. 설립한지 무려 52년 만에 ‘IPO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단, 삼익제약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와의 합병 방식을 통해 올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삼익제약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28호기업인수목적'과의 합병상장을 통해 약 1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공장 별관 신축, 기계설비 투자, 연구개발투자 등 회사 경쟁력 제고 및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잇몸질환 치료 보조제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도 상장에 나선다. 지난 1988년 설립된 명인제약은 올해로 창립 37년을 맞는 중견 제약사다. 

지난 4월 3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심사 통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청약 절차를 거쳐 올해 10~12월 사이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전통의 제약사들이 뒤늦게 상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도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들이 상장을 추진하는 핵심 배경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추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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