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실시간 민원 자동이첩 시스템 구축…관할 오류 해결
2025-08-12

그간 서울 지하철에서 현금 결제로 충전할 수 있었던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6일부터 시청·서울역·고속터미널 등 25곳 주요 역사에서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키오스크는 그동안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용카드·스마트폰 간편결제(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1회권·정기권·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선불카드는 기존대로 현금 충전만 가능하다.
실물카드 구매(정기권·기후동행카드·선불카드 포함)와 환불, 선불카드 권종 변경도 신형 키오스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이번 도입은 2009년 현금 충전 키오스크가 처음 설치된 이후 16년 만의 전면 교체다. 공사는 아울러 축제·집회 등 대규모 인파 상황에 대비해 1회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이동형 키오스크 15대도 함께 도입한다.
교통공사는 먼저 25곳 역에 신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나머지 248곳 역에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설치 규모는 440대다. 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 등) 기능도 연말까지 적용한다.
시범운영 역사는 △1호선 시청역·종로5가역 △2호선 뚝섬역·잠실나루역·종합운동장역·선릉역·사당역·서울대입구역·대림역 △3호선 경복궁역·옥수역·고속터미널역·수서역 △4호선 쌍문역·수유역·미아사거리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울역 △5호선 김포공항역·화곡역·강동역 △6호선 이태원역 △7호선 도봉산역·건대입구역 △8호선 천호역 등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개선도 추가했다. 키오스크 화면과 조작부 높이를 1천220㎜ 이내로 낮췄고, 점자 키패드와 이어폰 단자를 마련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혁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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