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르네상스<18> 바람(風)의 트로트
코끝에 와닿는 화사한 봄바람은 어디서 온 것일까. 머릿결을 스치는 소슬바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어느 산천의 향기를 머금고 지나왔으며, 누구의 한숨 위에 머물다 온 것일까. 긴 여정 먼 발자취를 남기고 내게로 다가온 바람 바람아! 스물셋 미당 서정주 시인의 팔할을 키운 바람아. 윤동주 시인의 고뇌와 아픔으로 잎새에 일던 바람아. 정녕 사람의 감성을 흔드는 그 바람
한양경제 2024-05-24 11:0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