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효과 떨어진 SK이노베이션, 석유 이익 축소에 1분기 적자전환
2025-04-30

SK네트웍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13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2천3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9조1천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71억원, 505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실적에 대해 “워커힐 및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이 본격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워커힐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멤버십 ‘W.XYZ’ 론칭,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 드림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을 높였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정기 배당액을 높이고, 자사주 6.1%를 소각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 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의결했고, 다음 달 초에는 1천450만363주(전체 주식의 6.1%)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에도 자사주 5%를 소각한 바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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