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드라이브 건 ‘전력중개사업’ 속도 붙어
2024-03-12

현대건설은 윤영준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올해 매출 29조7천억원, 수주 28조9천9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제74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이 같은 영업 목표를 밝혔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 사업 선점에 나선다. 수전해 수소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국책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주주 배당액으로는 지난해와 같은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결정하고, 총배당금 675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설비투자(CAPEX)와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미래 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재투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연간 50억원으로 승인됐으며, 사내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건설의 자산총계는 23조7천145억원으로, 부채 총계는 13조2천590억원, 자본 총계는 10조4천555억원이다.
매출은 29조6천514억원, 영업이익 7천854억원, 당기순이익 6천543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26.8%, 유동비율은 179.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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