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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적사 여객 2천254만 명…코로나 이전 96% 회복

국토부, 국내선은 99% 회복…엔데믹에 국제선 1년새 53%↑
이창원 기자 2024-04-10 13:39:28
/아사이나항공

올해 1분기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가 2천20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국적 항공사 여객 수는 2천253만8천75명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2천339만여명)의 96.3% 수준이다. 

국내선 여객 수는 약 746만명으로 2019년 1분기의 98.7%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3.6%가량 감소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국내선 항공 수요가 국제선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여객 수는 약 1천508만명으로 1천583만명이었던 2019년 1분기의 95.2%를 기록했다. 984만명에 그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3.3%나 크게 늘었다. 엔데믹에 따른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대형 항공사(FSC)의 국제선 여객 수는 대한항공 438만명, 아시아나항공 285만명 등 723만명이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여객 수 842만명의 85.9%에 해당하는 수치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수는 전년과 비교해 30∼40% 늘었고, 주요 LCC는 2019년 1분기 수준을 뛰어넘었다.

제주항공 여객 수가 222만명으로 LCC 가운데 가장 많았고, 티웨이항공 166만명, 진에어 16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티웨이항공이 125.6%의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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