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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국재료연구원과 원전 수출 맞손

대형원전·SMR 건설 해외 시장 진출 확대 협약
하재인 기자 2024-07-24 17:23:05
최영(왼쪽)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대형원전 및 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과 같은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한국재료연구원과 ‘대형원전 및 SMR 건설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한국재료연구원은 △국제적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유럽 국가에서 미국기계학회 기반 노형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사전 연구를 수행해 절차, 지침, 규제 등을 고려한 제작과 시공 기준을 구체화한다. 국내외 현지 공급업체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칭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불가리아 대형원전의 성공적 수주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재료연구원과의 협력으로 해외 원전 건설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며 “임직원과 현장 근로자는 물론 발주처, 협력사, 공급사 관계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 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힘써 원자력 건설 분야 우위를 선점해 유럽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도 선도 입지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소재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지난 1993년 국내 최초 원자력 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후 국내외 25개 원전의 공인검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다층금속소재 등 특수소재와 SMR 상용화 및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 프린팅, 특수용접, 고온등방압 분말야금기술 등 차세대 원전 혁신제조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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