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KB손보, 업계 최초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비 지원 특약 출시

착수금 80% 해당액, 최대 300만원까지 실비 보상
이현정 기자 2024-09-11 15:08:48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하는 ‘급발진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특별약관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사고 차량 운전자가 차량 제조사의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을 입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차량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EDR(사고기록장치)은 충돌 전 5초가량 속도와 페달 작동 여부 등의 단순 운행정보만 저장돼 급발진 여부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차량 제조사의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상품을 개발·출시했다고 KB손해보험은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번 특약은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가 발생해 보험가입자가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용을 지원하는 자동차보험 특약이다. 보험금은 1심에 한해 변호사 선임 착수금의 80% 해당액을 300만원 한도로 실비 지급하며 보험 기간 1회에 한해 지급받을 수 있다.

현행 자동차보험이나 운전자보험에서 판매 중인 ‘법률비용 지원’ 특약은 자동차 사고로 인한 형사합의금과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형사적 책임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하지만, 이 특약은 자동차보험 최초로 민사소송에 대한 법률비용을 보장한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최근 급발진 의심 차량 사고가 다수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급발진 사고를 입증해 온전하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