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모녀 ‘3자 연합’ 법원에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허가 신청
2024-09-04

한미사이언스는 13일 이사회에서 임종훈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남 임종훈 대표와 대립했던 모친 송영숙 회장은 9개월 만에 다시 경영에 복귀한다.
송 신임 대표의 선임은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6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사회에는 이사 7명 중 임종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6명이 참석했다.
창업자 일가 모녀와 형제가 대립하며 1년 넘게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된 것이다.
회사측은 송 대표이사가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종훈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창업주 가족의 일원으로써 회사를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더 발전된 한미사이언스 지배구조 체제에 대해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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