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김병주 회장, 탈출 말고 투자해야"…국회 "김병주, 국회 청문회 세우자"
2025-06-14
1997년 설립된 금융 보안 기업 이니텍의 매각 과정에서 대주주인 KT가 투기 자본 의혹을 받는 세력에 매각한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KT 자회사인 황선형 이니텍 지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인 계약 변경과 비정상적인 매수 과정, KT는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KT는 자금 출처, 경영계획, 경영 의지가 확인되지 않는 불명확한 투기자본에 대한 지분 매각 계획을 즉각 철회할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황 지회장은 "KT에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절차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이니텍 구성원에게 투명하게 공지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특히 황 지회장은 "KT가 오직 돈에 눈이 멀어 자금출처나 경영의지가 전혀 확인되지 않는 투기 자본에 건실한 기업을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니텍의 매각이 서울PE와 로이·사이몬사모펀드(PEF)들 간의 법정 다툼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니텍은 2021년 8월 KT의 자회사 KT DS에 편입됐고 특별관계자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갖고 있던 지분 중 30%를 KT DS에게 넘긴 구조이다.
앞서 1월 22일 이니텍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거래에 관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 체결의 건'을 공시했다.
최대주주 KT DS 주식 5,937,275주와 에이치엔씨네트워크 주식 5,342,794주 합 11,280,069주식, 지분율 57%를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에 841억4500만원 즉 주당 7,460원에 전량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1월 22일, 로이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는 유니베스트투자자문과 서울PB를 투자자로 하는 주주간 약정서를 작성했고 실사 이행 보증금 25억 5천만원을 지급했다.
서울PE는 이행보증금 25억5,000만원과 인수대금 중 150억원을 지불키로 했는데 주주동의 없이 2차례 의사 번복을 거쳐 단독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인수대금 200억원, 로이·사이몬이 공동으로 50억원을 분담하고 나머지는 금융회사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었다.
이니텍은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현금 자산 1,012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 목적용 부동산 300억원 어치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사이먼제이앤컴퍼니의 대주주가 M&A 계약 체결 하루 전날인 2월 27일 유상증자를 통해 변경되면서 KT가 이니텍을 투기 자본에 매각하려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유니베스트 고위 관계자는 "사이몬을 통해 지급된 계약금이 코스닥 비투엔(주)의 관계사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안다" 며 "이니텍 임원으로 선임된 명단에는 나노스의 사외이사를 지낸 L 모씨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이니텍 새 이사진에 2001년 게이트 사건 등 물의를 빚은 인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서울PE와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이 자금 조달자로 나서고 유니베스트가 계약금 26억원, 서울PB가 58억5천만원을 준비했다.
하지만 사이몬제이앤컴피니는 LP 자금이 아니라 제 3자의 자금 58억 5천만원과 서울PE 이해 보증 자금 25억 5천만을 합해 이니텍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와달리 로이·사이몬은 지난달 12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내용증명과 공문을 통해 주주 간 약정서에 명시된 대로 서울PE는 주요 자금조달자일 뿐, 본인들이 이니텍의 매수인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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