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인수 반대한 SK하이닉스, '그룹 핵심'…삼성전자, HBM 늦어지며 뒷걸음질, 하반기 전략 '골머리'
2025-06-17

코스피가 17일 장중 3000선 돌파 직전 중동 불안 재점화로 2950대로 후퇴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5% 상승한 2959.93으로 출발해 2998.62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오름폭일 줄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천146억원, 1천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뒤 이틀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과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000선을 돌파하는 듯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고, 인명의 희생인가”라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글을 올리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하기로 해 충돌 재격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가 하루 만에 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0.34%)와 현대건설(-1.39%) 등 원전주도 하락했다.
신풍제약(29.92%)은 자사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멕스’가 코로나 예방‧치료 관련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1% 내린 775.65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 1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726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7조8천450억원으로 전날 대비 3조원 넘게 증가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교해 5천억원 늘어 7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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