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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찍고 밀려…코스닥 800선 회복

외인·기관 ‘팔자’…하이닉스 하락 전환
이현정 기자 2025-07-11 18:17:12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3,200선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3,175.77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3,216.69까지 올라 지난 2021년 9월 7일 3,201.76 이후 3년 10개월만에 3,200선을 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67억원, 66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4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데다 TSMC가 사상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다 연이은 연고점 경신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SK하이닉스(-0.84%)가 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13%), 네이버(-2.50%), HD현대중공업(-3.12%) 등도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4.12%)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1%)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2.62%)는 6만2천원대를 회복했고, LG에너지솔루션(1.1%), POSCO홀딩스(2.07%), 삼성SDI(5.34%) 등 국내 이차전지주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상승한 800.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13거래일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천150억원, 7조9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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