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실적...8월 무역수지 65억1000만달러 흑자
2025-09-01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A형 혈우병 환자 운동 중 출혈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A형 혈우병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11일 회사 측에 따르면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다양한 운동 데이터와 출혈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
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 체내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 2023년 5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 도쿄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카게히로 아마노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평균 연령 29.7세인 비항체 A형 혈우병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 ‘ePRO’와 착용형 활동추적기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환자들의 운동과 강도, 출혈 여부,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헴리브라 투약 환자 중 73명은 5·25·49·73·97주차에 8일간 실시한 운동을 ePRO에 기록했다. 이 기간 968건의 운동이 보고됐고 이 중 58건은 축구, 마라톤, 역도 등 출혈 위험이 높은 운동이었다.
집계된 운동 중 걷기가 374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사이클이 112건(11.6%), 전신 스트레칭이 84건(8.7%) 순이었다.
환자 129명의 연간출혈빈도(ABR) 중앙값은 0.5회였다. 운동과 연관된 출혈은 단 2건으로 농구를 하던 중 공에 맞아 발생한 외상성 출혈과 낚시 중 발생한 출혈이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헴리브라와 관련한 약물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를 투여받은 A형 혈우병 환자들이 출혈에 대한 걱정 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들이 수행한 운동이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수준과 유사했다는 점에서 헴리브라를 통해 출혈 위험 증가 없이 일반인과 같은 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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