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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 “소상공인·중소기업부터 살피겠다”

취임 후 첫 일정으로 남대문시장 등 방문
이현정 기자 2025-01-03 15:39:27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2일 새해 첫 행보로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 박질복 남대문시장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것으로 취임 후 행보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행장답다는 의견이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정 행장은 취임 첫날인 2일 남대문시장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를 차례로 찾았다. 

정 행장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남대문시장상인회를 방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은행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정 행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그룹장으로 재임하면서 전통시장 상인에게 스마트 카드결제 단말기를 지원하고, 주말 시장 방문고객에게 본점 및 인근 지점 주차장 개방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정 행장이 상생금융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우리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 소재 메인비즈협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지난해 2월 우리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 구매활동을 디지털화하는 원비즈플라자와 연계하고, 유망 기업들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정 행장은 지난 취임식에서도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상생’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에 원활한 자금공급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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