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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6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당 500원 배당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208억600만원…전년비 43.1%↓
이현정 기자 2025-02-07 18:25:48
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이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7일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약 275만 주(200억원 매입분)와 올 상반기 매입 예정인 자사주(400억원)를 추가 소각한다는 것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실적 부진과 배당금 감소에 대한 투자자의 실망감을 완화하고,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조기에 이행해 대외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 제시와 함께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자사주 소각 계획 발표와 함께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500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DGB금융그룹의 실적을 보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3.1% 감소한 2천208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 실적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 및 비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23년과 비교해 2% 증가한 3천710억원이다. 

하반기 대출수요 둔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안정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그룹의 재무적 성패가 지난해 1천5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iM증권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증권사 실적이 개선되면 그룹의 이익은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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