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OPINION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4>봄이 오는 소리

모든 계절은 다 소리로 먼저 온다. 계절이 바뀌는 징후는 빛깔로도 나타나지만 그보다는 소리로 나타나는 것이 더 먼저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무논에 개구리 울음소리가 낭자하고 산에 소쩍새 소리 구슬플 때면 어느 덧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나무에서
한양경제 2025-02-17 09:39:37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4>봄이 오는 소리

[트로트 르네상스] <40>주막의 회포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구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
한양경제 2025-02-13 15:44:38
[트로트 르네상스] <40>주막의 회포 

[트로트 르네상스] <39>도시화의 그늘

같은 1960년대의 가요이지만,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에 도시의 화려한 풍경이 담겼다면,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에는 짙은 우수와 비애가 배어있다. 하지만 낮은 성음으로 토로한 도시의 그늘에도 뭔가 세련된 도시적 감성이 녹아 있음 또한 부인
한양경제 2025-02-06 15:42:42
[트로트 르네상스] <39>도시화의 그늘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3> 늦겨울, 봄에로의 이행기

그레고리력에서 2월은 늦겨울이다. 2월의 평균기온은 1월보다 높기는 하지만 1월의 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2월 날씨도 상당히 춥다. 특히 2월 초는 대한 절기의 끝자락으로 흔히 혹한이 이어진다. 하지만 2월 4~5일 경에 ‘입춘(立春)’ 절기가 드는데 입춘은 황
한양경제 2025-02-03 09:46:58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3> 늦겨울, 봄에로의 이행기

[트로트 르네상스] <38>도시적 감성의 등장 

1960년대 초반은 정치적인 격변과 함께 출범한 제3공화국 정부가 강력한 경제개발 정책의 시동을 걸던 시기였다. 전쟁의 상처와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고 ‘우리도 한번 살아보자’는 희망과 의지가 꿈틀거리던 시대였다. 노래에 도시의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
한양경제 2025-01-31 16:03:28
[트로트 르네상스] <38>도시적 감성의 등장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겨울바다

겨울이면 바다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도심에서 가득 먹은 미세먼지를 벗어낼 겸, 저 광활한 바다로 나가 서면, 쌀쌀한 바람결에도 가슴이 확 펼쳐진다. 이거다. 이것 때문에 겨울 바다를 찾는다. 참 거대하고 아름답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겨울 바다
한양경제 2025-01-28 07:00:04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겨울바다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2> 다양한 얼음의 세계

겨울의 특징적인 물상 가운데 하나는 얼음이다. 얼음은 물이 얼어 고체가 된 것이다. 오늘날 얼음은 냉동 시설에 의해 여름에도 많이 생산되지만, 자연에서의 얼음은 온도가 섭씨 영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서만 생성된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우박도 실은
한양경제 2025-01-27 06:30:03
[이효성의 자연에세이] <22> 다양한 얼음의 세계

[트로트 르네상스] <37> 초가삼간 노래

‘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기심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보련다’. 박재홍이 부른 ‘물레방아 도는 내력’은 6.25 전쟁 후의 혼란과 도시 생활의 좌절에서 파
한양경제 2025-01-23 10:46:50
[트로트 르네상스] <37> 초가삼간 노래
1 2 3 4 5 6 7 8 9 10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가을의 전령사
한여름이 되면 그 동안의 강렬한 햇볕으로 대지가 충분히 달궈져 그 열기가 더 이상 땅으로 흡수되지 못
‘열대야(熱帶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