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북한산 자락 아래 드리운 서광

언제나 일상처럼 산에 오르는 날, 하늘에 드리운 구름 탓에 실망으로 산을 오르면, 산은 예기치 않은 멋진 풍광을 선사하는 날이 있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온 하늘이 먹구름으로 드리운 날, 하늘 한 귀퉁이가 열렸다. 그리고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
한양경제 2024-12-17 09:44:50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북한산 자락 아래 드리운 서광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하늘

서울의 가을이 유독 아름다운 건 파랗고 맑은 가을하늘 때문입니다. 회색빛과 잿빛으로 어우러진 빌딩들이 그 무미건조한 색감을 드러낼 때, 파란 하늘은 파랗게 색조를 드리우는 강물과 함께 서울 도심의 아파트를 하늘 아래위로 감싸안습니다. 코스모스길 너머
한양경제 2024-11-24 13:54:53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하늘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운무에 사로집힌 안동 월영교

안동이라 하면 흔히 예향이라 말하고, 도산서원의 퇴계 이황 선생을 생각하며, 영국 국왕이 방문했던 서애 유성용 선생의 하회마을을 생각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용 선생의 생가 임청각 군자정을 들기도 한다. 안동권씨, 안동김씨 유
한양경제 2024-11-03 12:38:02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운무에 사로집힌 안동 월영교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 그림을 그리다

서울의 도심 성수역을 거닐면, 유리로 된 그리 높지 않지만, 아름다운 건물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곡선이 없는 날카로운 직선으로만 이루어진 빌딩이니, 사람의 마음을 찌를 듯도 한데, 오히려 그 모습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 한 점을 보게 됩니다. 다이아몬드
한양경제 2024-10-23 14:31:1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 그림을 그리다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한강 잠실철교 야경

서울은 때때로 한강을 가로지르는 철교의 야경에서 그 아름다움을 느끼곤 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한강 변을 걷는 저녁 시간. 서울의 강변에 늘어뜨리는 아파트의 불빛 이미지에 한참 넋을 잃고 바라보면, 아름다움이란 어떤 이유가 따로 있는 법이 아니다. 그냥 있
이일화 세무전문기자 2024-09-18 15:30:46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한강 잠실철교 야경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수락산 암벽 타기

암벽이 많은 산의 묘미는 나름대로 다양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이 된다는 점이다. 한낮 무더위를 피하여 아침 공기가 선선할 무렵에는 사람들이 암벽을 타는 사람들이 보인다. 초보자들에게는 가파른 암벽보다는 가벼운 바위를 타는 기술을 익히는 것
한양경제 2024-09-09 16:51:1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수락산 암벽 타기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먹구름 드리운 북한산과 도봉산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었다. 장마에 무더위가 식으니 한 면으론 좋지만, 또 한 면으론 산을 오르지 못하게 만든다. 그러나 긴 장마에서 만나는 북한산과 도봉산의 먹구름은 ‘나 여기 있소’ 오늘도 기별을 보낸다. 큰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날, 북한산과 도
한양경제 2024-07-29 14:20:55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먹구름 드리운 북한산과 도봉산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서울 도심에 드리운 소나기 풍경

하늘에 석양이 비취고, 곧 어둠이 내릴 무렵, 저 먼 남산타워를 기점으로 왼쪽으로 소나기가 쏟아진다. 시내는 해가 지는 석양 무렵이어서 어둠이 내리고, 허늘은 먹구름으로 모두 총총히 걸음을 옮기지만, 구름은 작정한 시간이 없이 그냥 먹구름으로 소나기를 뿌
한양경제 2024-07-09 10:56:12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서울 도심에 드리운 소나기 풍경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여명과 일몰

인생의 여정은 일출로 시작하고, 일몰로 매일매일 하루를 마감한다. 긴 시간을 두고 인생을 음미하면, 인생 역시 해가 뜨는 새벽 여명에 일상을 시작하고, 해가 지며 어두운 밤그림자가 내리면, 마지막 안식의 여정인 밤길을 내린다.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일출과 일
한양경제 2024-07-02 17:52:30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여명과 일몰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무더운 여름, 냇가에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어디 시원한 계곡이 없을까 찾는다. 옛 같으면 계곡의 물놀이에 아이들의 소리가 가득 메울 유원지에 지금은 한적한 가뭄만 남아 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숫자가 줄어든 탓이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을 키우던 아련한
한양경제 2024-06-21 14:26:3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무더운 여름, 냇가에서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비 내리는 양수철교

마음이 출렁이고, 고향 생각이 날 때면, 비 내리는 양수철교를 찾는다. 비가 오는 어스름한 저녁 무렵의 양수철교. 고향으로 돌아가는 포근한 안식과 광풍이 회오리치는 어두운 저녁이 깊이 생각나는 날이다. 고향 안동에 내려갈 때면, 밤새워 달리던 특급 열차. 어
한양경제 2024-06-13 17:41:4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비 내리는 양수철교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의 매력

도시가 참 아름다운 것은 바로 자연과 건축물, 그리고 조형물과의 조화이다. 도시의 미관을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아름다움, 균형과 조형미, 마음을 끌어들이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거주지가 늘어나고, 버스 정류장이 만들어져야 할 때, 눈
한양경제 2024-06-09 16:13:39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도시의 매력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 늦봄 꽃의 여왕 ‘장미’

올해는 장미가 예년만큼 풍성하지 못한 것 같다. 날씨 탓일까? 그래도 장미꽃 속에 파묻히는 기쁨이야 무어라 설명할 수 있으랴? 매년 어김없이 이맘때면 장미꽃이 그 자태를 발하며 손짓한다. 장미의 유혹을 지나칠 수 없다. 장미꽃을 가정에서 기르기가 쉽지 않
한양경제 2024-06-01 10:24:11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 늦봄 꽃의 여왕 ‘장미’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철원, 한탄강을 낀 트레킹 나들이

긴 시간 동안 공사를 끝내고, 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서울 근교로 아침에 집에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 철원의 한탄강 줄기를 따르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무엇보다 좋은 건
한양경제 2024-05-21 09:00:04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철원, 한탄강을 낀 트레킹 나들이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문경, 내 마음의 고향

문경은 늘 내 마음의 고향이다. 젊은 시절, 서울을 오르내릴 때, 버스가 늘 이화령 고갯길을 지나다녔기 때문이다. 버스가 잠시 휴게소에 내려 거기 머물곤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화령 터널이 생겼지만, 당시에는 고향으로 가는 버스가 이화령 고개를 굽이굽이
한양경제 2024-05-20 09:19:09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문경, 내 마음의 고향

철원 은하수 다리와 전망대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싱그럽게 빛날 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유난히 햇살이 여름처럼 빛나던 오월 어느 날, 철원을 향해 떠났다. 한탄강 계곡을 전망하는 높다란 다리 하나가 사람의 발걸음을 당긴다. 은하수다리 위를 올라서면, 은하수다리
한양경제 2024-05-12 16:50:18
철원 은하수 다리와 전망대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세종시로 가는 다리

늘 그렇듯이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교는 우리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고, 오가는 시간을 빠르게 해준다. 이 시간의 절약은 모두가 편리하게 해준다. 한강을 가로지르며 세종시로 연결되는 다리가 거의 완공이 되었다. 아마 이 이 대교가 준공되어, 도로로 연결되면 포
한양경제 2024-05-07 10:06:17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세종시로 가는 다리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잃어버린 능수 벚꽃

오래전에 찍은 능수 벚꽃 사진을 펼치고, 잠시 그리움에 젖는다. 너무 고목이 되어 더 이상 이런 자태를 볼 수 없는 능수 벚꽃 나무. 마치 수양버들이 드리운 듯 푸른 하늘을 늘어뜨리고 있다. 봄이 오면, 국립극장 마당에 들러 이 벚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살
한양경제 2024-05-05 09:28:28
[이일화의 포토에세이] 잃어버린 능수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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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온대지역에서 식물은 봄에 날씨가 따뜻해 땅이 풀릴 때 소생해, 여름에 작열하는 햇빛과 풍부…
원숙의 시절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
가을의 전령사